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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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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일기
작성자 박다연 등록일 12.05.14 조회수 33

엄마 발을 씻겨 드렸다

엄마는 뭘 이런걸 다 하냐면서 쑥스러워하셨다.

비누칠을 한 후 때밀이로 빡빡 밀었더니... 쪼글쪼글했던 발이 탱탱하고 부드러워졌다.

엄마는 웃기다고 하셨지만 나는 보람을 느꼈다.  내가 살아 오면서 피로에 지친 엄마 발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보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이젠 맨 위에 있는 엄마 얼굴에 비친 피로보다 맨 아래에 있는 엄마 발의 피로를 먼저 알아차려야겠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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