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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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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3반 이 가 빈 효행일기 ( 이쁜짓~~)
작성자 이가빈 등록일 12.03.25 조회수 81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날씨 : 비오고 다음 날 햇살이 이뻐~~

봄이 오려다 다시 추운 겨울이 되어버렸는지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동굴속 곰아저씨처럼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은 아침, 오늘도 엄마는 그 시간이 되었는지 7시30분 "밥 먹어~~" 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몸은 너무 무거워 일어날 수가 없었다. 한참 후 또 들리는 소리 "이가빈~ 밥먹으라고~~ " 얼마가 지났는지 일어나 거실로 나가봤더니 썰렁~~ 아침밥을 다먹고 설거지까지 끝난 상태.....

아빠는 TV보시고 엄마는 청소를 동생은 그림그리고 할아버지는 신물을 보시고 할머니는 외출준비로 모두들 바빠 나는 보이지 않는 듯..

" 엄마 ~ 밥주세요." 라고 말가기도 전에 " 밥솥에 밥떠서 니가 좋아하는 김치찌개 있으니까 먹어~~" 아~~ 슬프다 이런 푸대접을 받다니....

밥을 먹고 났을 땐 엄마가 너무 바쁘셔서 그냥 밥그릇을 담가 두려다 설거지를 했다. 반찬도 랩을 덮어 냉장고에 속~~ 빨간 앞치마를 입고 폭신한 수세미에 세제를 바르고 하얀 솜사탕처럼 보드라은 거품을 만지작거리며 내가 먹고 난 그릇을 뽀드득소리가 나도록 닦았다. 숟가락과 젓가락 한 개씩 밥그릇 한개 국그릇 한개 설것이 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사실 11살이 될때까지 처음 설겆이를 해보았다. 나는 재미로 설겆이를 했는데 엄마는 매일 일하시면서 우리도 챙겨주시느랴 항상 아침부터 바쁘신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일 아침부터는 내가 해야할 일은 스스로 해보고 자주는 못하겠지만 가끔씩 엄마를 도와 드리는 좋은 이쁜 딸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우리 엄마가 늘 말하시는 오늘도 최선을 다한 하루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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