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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바퀴!<6-8 박수민>
작성자 박수민 등록일 08.11.05 조회수 81

대상 :

지은이 : null

출판사 : null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들어왔다. 그 책의 제목은‘달려라, 바퀴!’참 재미있는 제목이였다. 제목을 딱 보았을 때에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이번이 처음 이였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빌려오게 되었다.

 이 책을 빌리다보니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바퀴’라는 것이 자전거나 자동차에 달려있는 그런 바퀴인 줄 알았는데 표지를 보았을 때에 내가 생각한 그런 바퀴가 아닌‘바퀴벌레’였다. 바퀴라는 것이 바퀴벌레인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더욱 이 책에 흥미가 생겨 이 책을 폈다.

 이 책의 내용은 바퀴벌레들이 사는 집의 아저씨가 바퀴벌레들을 모조리 죽일 방법을 찾아 종이에 써놓았는데 바퀴벌레 한 마리가 그걸 발견해서 모든 바퀴벌레들에게 알렸다. 그래서 첫 번째 위기는 무사히 넘겼는데 다른 방법을 아저씨가 실행해 모든 바퀴벌레들이 죽거나 떠났다. 하지만 그 방법 때문에 아들이 병에 걸렸다. 아저씨는 아들이 왜 병에 걸렸는지 몰랐다. 하지만 그 집을 그리워하는 바퀴벌레가 이 사실을 신문지 조각으로 알려주어서 아들도 병에 걸리지 않고, 바퀴벌레들도 다시 그 집에 살 수 있게 되었다는 해피 엔딩이다. 아, 아저씨만 빼고!

 이 책을 읽고 나는 왠지 그 집에 사는 아저씨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를 뒤져가면서 바퀴벌레를 없앨 방법을 찾아 놓았는데 한 바퀴벌레가 보아서 실패하고,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서 바퀴벌레들이 모두 사라지게 만들었는데, 또 아들이 아토피에 걸려버려서 그 바퀴벌레를 없애는 장치를 떼어 냈더니 다시 그 아저씨네 집에 바퀴벌레들이 떼로 몰려오다니…! 결국 아저씨의 고생은 헛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바퀴벌레가 현명했다고 볼 수도 있다. 바퀴벌레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아저씨를 감시하면서 그 쪽지에 쓰여져 있던 바퀴벌레 퇴치법을 읽고 바퀴벌레들에게 위험을 알렸으며 아들의 병의 원인을 아저씨의 가족들에게 알려 다시 그 집에 살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의 내용은 왠지‘톰과 제리’와 비슷한 것 같다. 톰이 제리를 없앨 방법을 찾아서 시도하는데 번번히 실패하는 내용이 말이다. 그러니까 결국 아저씨는 톰과, 바퀴벌레는 제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아저씨가 좀 경솔했다고 느꼈다. 나는 이제부터 경솔하지 않고 생각을 깊이 한 뒤에 행동해야 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 책에 나오는 아저씨처럼 고생이 헛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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