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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형에게(교내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대회 입상작)
작성자 칠금초 등록일 08.07.11 조회수 27

대상 :

지은이 : null

출판사 : null


어진이형에게
                                                                                                 2학년 3반 이세창
어진이형, 안녕?
나는 칠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이세창 이라고 해.
형의 꿈은 학교에서 제일가는 컴퓨터 게임 왕 이라며?
내 꿈은 인기많은 개그맨이 되는거야.
형이 컴퓨터 게임을 실컷할 수 있는 일요일을 식구들과 주말농장 에서 보내게 되어 않됐구나 생각 했어. 돌밭에서 큰 돌을 골라대고 씨를 뿌리고 여러가지 채소 모종을 심는 걸 보고 힘들겠구나 생각 했지. 드디어 싹이 올라와 김매기를 해주고 지줏대를 세워 고추가 비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을 보고 농사짓는 일이 참 할일이 많다는 것을 배웠어. 곁순을 쳐주어 열매가 잘 자라 도록 해주는 것을 보고 신기 하기도 했어. 형도 나처럼 야채를 싫어했는데 직접 키운 상추를 뜯어다가 삼겸살을 싸먹으니까 꿀맛 이었다며?
우리도 아빠가 가게 뒤에 있는 텃밭에 고추, 토마토, 오이, 상추를 심어 놓으셨는데 나도 이제 형처럼 풀도 뽑아주고 벌레도 잡아 주어서 내가 키운 상추로 삼겹살을 꼭 싸먹어볼 생각이야. 형을 보면서 아주 아주 조금 농부님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 그래서 밥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거야.
나는 요즘에 베란다에서 강낭콩을 키우고 있어. 조금 있으면 꽃을 피울것 같아. 그래서 콩이 열리면 또 편지 쓸게. 안녕 잘있어
                                                                                                      2006년 5월 24일
                                                                                                               이세창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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