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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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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3학년 선생님께
작성자 배진영 등록일 10.05.06 조회수 35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진영이에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선생님을 자주 찾아 뵙지 못했는데 이렇게 편지로 찾아 뵙네요. 죄송해요

선생님, 저는 3학년에 올라가서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때 저를 보고 방긋 웃으셨던 그 아름답고 인자하신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해요 . 그런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3학년 때는 선생님께서 가끔씩 저희들에게 호통을 치시고 시험지와 숙제를 많이 내주셨잖아요? 그 때는 선생님이 밉고 야속했어요 너무 공부 공부만 하시는 것 같았거든요.하지만 지금은 안 그래요 그 때의 선생님 마음을 알았거든요. 선생님께서 저희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을요 사랑했기에 더 잘되게 하려고 야단을 치시고 소리를 지르셨고 걱정스러웠기에 저희가 해야 할 일을 많이 주신걸 이제 알았어요. 그 대는 어린 철부지여서 그런 선생님 마음을 이해 못했나봐요. 죄송해요  언제나 저희들 생각만 하시는 선생님 마음을 알지 못했어요

 엄마 말씀이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하느님께 선택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거래요.  선생님, 비록 세월은 흐르고 흐르겠지만 선생님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을 거에요.선생님 사랑해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감기도 걸리지 마세요. 

2010년 5월 6일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진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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