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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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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굽은 허리
작성자 최복순 등록일 10.04.08 조회수 32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도착해 보니 엄마는 주방에서 무엇인가를 만들고 계셨다.

" 엄마, 저 왔어요? 뭐하는거야?"

그제서야 엄마는 날 알아보시고는 활짝 웃으셨다.

" 우리 딸 왔네. 엄마가 너 주려고 간식 만들고 있지. 조금만 기다려!"

나는 식탁에 앉아서 엄마가 빨리 간식을 만들어주시길 기다리며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는 힘이들어서 그러신지등과 허리기 구부정해 보였다.

" 엄마, 허리아파? 왜 허리가 굽었어?"

"응, 오늘 대청소를 했더니 그렇구나!"

 나는 엄마가 차려주신 간식을 보고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했다.

오늘 학교에선 공부도 제대로 하지않고 시험도 65점 밖에 맞지 못했는데 엄마는 오늘 우리가족을 위해 이렇게 허리가 구부러지도록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니....

' 엄마, 죄송해요. 이젠 공부도 열심히하고 엄마일도 틈틈이 도와드릴게요.'

오늘따라 엄마가 해주신 간식에 너무 목이 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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