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금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인성교육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9월의 덕목-청결과 순결
작성자 김성근 등록일 13.08.30 조회수 289
 

9월의덕목 : 청결과 순결

                                                    칠금초등학교

  1. 청결(Cleanliness)이란 무엇인가?

  청결과 순결은 모두가 깨끗함을 지키는 것이지만 청결이 보다 육체적인 것과 관련된다면 순결(Chastity)은 보다 정신적인 면과 상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즉 마음과 몸이 엄밀히 둘로 나뉘어 질 수 없는 것이라면 청결과 순결 또한 서로 많은 부분에서 겹친다고 할 수 있다.   목욕을 하거나 주변을 정돈하고 나면 마음이 한결 밝아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청결은 자주 씻음으로서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깨끗한 옷을 입는 것을 의미한다.  청결을 유지하면 기분도 신선하고 상쾌해진다.  청결은 기거하는 방은 물론이고 주변을 정돈하는 일도 뜻한다.  앞서 말했듯 청결은 우리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있다.  청결한 정신은 떳떳하고 옳은 길로 나아가는 성향을 갖는다.  청결은 또한 모든 감염으로부터, 따라서 질병으로부터도 우리를 보호해 준다.

   AIDS와 같은 성병이 창궐하는 시대에 결혼에 있어 신의와 순결을 지키고 혼전에 금욕과 순결을 지키는 일은 과거 어느때 보다 실질적 설득력을 갖는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부모로서 성적 순결이라는 가치관에 합의하든 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이같은 중대한 문제를 자녀들과 도덕적으로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다루어야 할 책임을 갖는다.

  비록 젊은 시절에 자신은 순결이나 금욕을 행하지 않았던 부모들 조차도 자신의 자녀들은 그러한 것들를 지켜줬으면 하는 소망을 갖는다.  이는 위선이라고 할 수 없으며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우리가 잘못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한다는 사실은 곧바로 자녀들이 우리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할 이유이다.  순결을 지켜야 할 도덕적 명분과 현실적 이득 모두에 대해 자녀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 보자.

  2. 왜 청결이 필요한가?

  우리 자신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우선 우리 스스로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우리가 청결하면 주변에도 좋은 인상을 심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양치질을 자주해서 이빨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건강한 치아를 가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충치를 앓을 이유도 줄어들게 되고 치과에서 겪게 될 고통의 기회도 감소할 것이다.

  청결은 우리를 모든 질병으로부터도 보호해 준다.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에도 손을 씻고 음식을 먹기 전에도 손을 깨끗이 하면 질병의 원인인 병균들을 멀리할 수 있다.  의복을 청결하고 단정하게 입는 것도 남에게 좋은 인상을 심는 방법중 하나다.  집안이 깨끗하게 정돈되면 마음도 산뜻해지고 가다듬어 진다.  그러면 사태를 보다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정신이 맑아져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게 된다.

  마음이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면 마음의 평화를 맛볼 수 있다.  행동을 올바르고 떳떳하게 하게 되면 내면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럴 경우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청결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병에 걸리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게 될 것이다.  청결하지 못할 경우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냄새도 상쾌하지가 않을 것이다.  방이나 주변이 정돈되지 않을 경우 원하는 물건을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마음도 어지럽게 된다.  마음이 혼란되고 불안하게 되면 담배나 마약 등 다른 방법에 의존해서 정신을 가다듬고자 하는 불행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같이 몸과 주변을 청결하게 지키는 것은 정신을 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길도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3. 어떻게 청결을 익히나?

  가장 단순한 수준에 있어서 청결은 매일 몸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을  마친 후에는 물건들을 모두 제자리에 두고 주변을 정돈하는 것이다.  나아가서 청결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  즉 위생에 유의하는 일도 청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청결은 행동을 올바르고 단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올바르고 품위있는 언어생활을 영위하는 것도 의미한다.  옛 성현은 그릇된 말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몹쓸 말을 들으면 귀를 더렵혔다 하여 강물에 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불결하거나 삿된 망상이 떠오르게 되면 그런 생각이 떠오르게 된 원인을 살피고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도록 힘써보자.

  자녀들에게 정조와 순결의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는 철학의 핵심은 성이 헤프게 낭비하거나 소홀히 다루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들에게 성과 성윤리에 대해 가르쳐야 할 중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학교 교육에 있어서와 같이 성을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희화시키지 않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밀하고 사적인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 까닭에 상호 공유하고 신뢰를 끌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부모간에 신의와 순결을 지키는 것이 상호 신뢰와 행복의 바탕임을 모범으로 보여주자.  부모가 서로 둘이면서 하나임을 손을 잡거나 입맞춤 등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이해하게 하자.  그리고 가정에서 성, 성적인 성숙, 그리고 성과 사랑에 관련된 주제들를 놓고 함께 이야기하는 기회를 갖자.  처음에는 생소한 기분이 들지 모르나 곧 익숙해지고 친밀감을 갖게 될 것이다.  TV나 영화 혹은 음악 속에 나오는 많은 소재들이 이같은 대화의 발단이 될 수가 있다.  성은 자연스럽고 소중한 것이며 또한 생명과 관련된 까닭에 그것은 더더욱 사랑이나 순결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하자. 

 

이전글 10월의 덕목 : 존중과 명예
다음글 7월의덕목 : 자제와 절제